[프라모델] [T.O.P] 마징가Z 데미지 버전
1974년 극장판 마징가Z vs 암흑대장군편에 등장했었던
최후의 마징가제트를 표현한 T.O.P조형 개러지킷입니다.
일전에도 한번 작업을 했었던 상태였는데, 하도 마음에
안들어서 다 부러뜨려서 다시 리셋 쳐 봤습니다.
(가끔 이렇게 재작업하면 뭔가 후련해서 종종시도..ㅎ)
이 작업을 하면서 이 극장판을 틀어놓고 작업을
했습니다. 로망이 있긴 있더군요. 또 한편, 카부토코우지가
이렇게 허무하게 츠루기테츠야에게 바통을 넘겨주는 모양
새가 영 마음에 들지도 않기도 하구요. 원래 이 극장판이
말들이 좀 많았었다고하죠. 골수 마징가Z팬들에게는 거의
거부감이 들만한 요소들이 너무 많이 등장합니다. ㅎ
카부토 코우지의 마장가제트가 이렇게까지 망가진 경우가
거의 이 극장판 말고는 없었습니다.
다시 아무튼 이 레진킷으로 돌아와서 말씀드리면
이 레진은 여러모로 손이 좀 가긴 하는데,
일단 만들어두면 그럴듯하긴 합니다. 다만, 데미지
섹션들이 좀 있어서 이걸 잘 도색하지 않으면
굉장히 지져분해질 수 있다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.
저는 일단 한번 망했었구요. ㅠ.ㅠ
엣지라인 마스킹 실패로 엉망진창으로 마무리가
되었었고, 도색도 엉말, 컬러도 엉망이었습니다.
엉망인 상태에서 아무리 더 손을 봐도 이미 저질러진
상태에서는 개선이 그닥 좋지 못하더군요.
결국 다시 작업하게 되었습니다.
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그냥 지속적으로 야금야금 하는게
좋다는걸 이번에 깨닫게 되었습니다. 천천히 작업을 했습니다.
이 T.O.P까지 포함해서 얼추 가지고 있는 T.O.P는 정리가
되어가고 있는데 철의성 마징가와 그랜다이저 직립형
그리고 겟타로보G만 하면 대략 정리가 될 것 같아요.
아 그레이트 마징가 썬더브레이크가 있었네요..
(아직도 많이 남았습니다. ㅠ.ㅠ)
노안의 시련이 더 닥치기 전에
또 다른 레트로로 찾아뵙겠습니다. 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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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두군요.
언젠가 아는 사람에게 들었던 이야기, '태권 브이는 역경 자체가 없는데, 마징가 제트는 온갖 역경을 헤쳐 나가서 승리하니까 더 재밌다' 였습니다.
저는 원작을 한 번도 안 보았지만 정말 그런가 보군요.